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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바람이 분다 해피엔딩 vs 새드엔딩

기업회계 2013. 4. 4. 02:46

SBS 16부작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드디어 종영되었다.

 

일찍이 일본판은 해피엔딩. 국내 영화 리메이크는 새드엔딩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는 과연 드라마의 엔딩이 어떻게 종결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었다.

 

우선 오수가 진성에게 칼을 찔린 장면까지는 모두 이견이 없다.

 

<사진 출처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쳐>

 

여기에서 이 이후 오수가 살았을 경우 - ①

여기에서 이 이후 오수가 죽었을 경우 - ②

 

① 오수가 살았다는 주장

- 진성은 오수를 1회 찌른 후 다음 찌르는 장면에서 찌르지 못함. 따라서 치명적인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오수는 죽지 않음.

- 다음해 봄으로 시간이 흐른 뒤, 진성과 희선의 대화에서 "작년엔 안개꽃을 갔다 줬는데, 올해는 램스이어를 갖다 줘야겠다."

  라는 진성과 희선의 대화에서 지칭하는 오수는 오영의 친오빠 오수를 지칭함.

- 수술이 잘 되어 오수와 오영이 서로 만나 벚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곳에서 키스하며 해피엔딩.

 

② 오수가 죽었다는 주장.

- 다음해 봄으로 시간이 흐른뒤 진성과 희선의 대화에서 진성과 희선의 표정이 굉장히 어두우며,

  올해는 램스이어를 갖다 줘야겠다는 말은 이후 마지막 장면에서 오수와 오영의 만남 장면의 테이블의

  램스이어가 놓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둘은 죽어서 만남.

 

<사진 출처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쳐>

- 왕비서와 장변호사, 이본부장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장면에서, 이본부장과 오영이 대화를 하고, 오영과 장애우와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오영이 하는 말을 제외하면, 이본부장과 남자장애우와의 대화만으로도 이야기가 완성됨. 오영은 귀신.

- 오수와 오영이 만나는 장면이 전체적으로 뿌옇게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내면서 현실이 아닌 사후세계를 표현함.

 

시청자에 따라서, 새드엔딩도 해피엔딩도 모두 가능한 열린 결말이 아닐까 한다.

중간에서 굉장히 절묘하게 표현되었다는 것도 사실 작가의 능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