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트북 한대를 중고로 싸게 업어왔다.
예전에 노트북을 쓰다가 처분하고, 다시는 노트북을 사지 않겠노라 다짐했는데..
결국 다시 노트북 유저가 되었다.
거실에 메인컴퓨터 1대, 동생방에 컴퓨터 1대
거기에 이제 나에게 노트북이 생겼으니, 총 컴퓨터는 3대.
거실의 메인컴은 유선으로 인터넷연결이 되어 있고,
유무선공유기를 이용하여 총 2대를 무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동생이 학교에 갔다와서 컴퓨터를 자기 방에서 켰는데,
인터넷연결이 안된단다 -ㅁ-
연신 네트워크 주소를 찾는 중만 뜬다 -_ㅡ
영문을 모르고, 내 노트북은 잘 되는데..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내 노트북의 연결을 종료하니, 동생컴이 바로 연결된다.
다시 내 노트북을 연결하니, 안된다;; 역시 네트워크 주소만 찾고 있다.
동시에 2대가 접속이 안된다 -_ㅡ
아침에 100에 전화를 해서 열라 클레임을 걸어주었다.
'내가 메가패스를 8년째 쓰고 있는데, 장기고객에 대한 대우가 이정도이냐.
내가 당신네들 인터넷서비스를 공급받아 재배포하여 이익을 취하는 것도 아니고,
가정집에서 사용하는건데, 이정도 서비스는 다른 인터넷서비스에 돈을 받고 옮기는게 낫겠다!'
답변이 더 가관이었다.
'고객님께서 엔토피아를 사용하셔서 그렇습니다. 엔토피아의 경우 회선이용량이 많아서
서버에 부담을 줍니다. 고객님.'
아놔 -_ㅡ; 내가 무슨 공유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블로그질, 네이트온, 가끔 자료다운 정도인데..
가정집에서 써봤자 얼마나 쓴다고 -_ㅡ 다시 열라 쏘아 붙였다.
역시 큰소리 내고, 배틀떠주니, 제한을 풀어주겠단다.
아무래도 장기고객의 힘이 작용한듯 하다.
KT에서는 지속적으로 공유기사용을 막고 있다고 한다 -_ㅡ
돈에 환장하지 않은 이상, 가정집의 공유기까지 단속하는것은 너무 한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잘 해결되어 다행이다.
다시 또 막아주면 그때는 제대로 다시 배틀을 떠주겠다 -_ㅡ
배틀인생 25년..
배틀의 달인 평화 박현민 선생님의 배틀을 기대해라 KT 이놈들 -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