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작년 올드트레포트에서의 7:1 경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경기를 하는 듯 했고,
맨유는 유독 이탈리아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경기를 하는 듯 했다.
맨유는 전반적으로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 4-3-3 과 4-5-1 전형을 사용하며,
공을 뺏으면 빠르게 역습을 이어나갔고,
로마또한 4-5-1 전형을 사용했지만, 양쪽의 윙백이 지속적인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에 무게를 두었다.
박지성 선수가 올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 선발 출전하였고
훌륭한 수비가담과 역습상황에서의 좋은 위치선정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선제 헤딩골로 앞서나갔고,
결론적으로 이 골이 로마를 애가 타게 하여, 로마가 공격에 치중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하였다.
맨유는 호나우두,루니,박지성이 지속적으로 강력한 역습을 시도하였고,
후반에 브라운의 크로스를 박지성이 헤딩센터링, 루니가 골을 뽑아 2:0으로 앞서나갔다.
로마는 계속적인 패스미스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홈에서 2골차의 패배를 당했고,
맨유는 효율적인 역습과 강력한 수비라인 구축으로 항상 약했던 이탈리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로마에게는 지옥이나 다름없는 2차전 올드트래포트에서의 경기를 과연 로마가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무엇보다, 박지성이 15일만에 선발출전,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 풀타임 활약, 어시나 다름없는 공격기여가오늘 나를 기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