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PMP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졌을 떄, 시장에서 그리 주목받지 못하는 제품이었다.
5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가격으로 인하여, 다양한 유저를 모을 수 없었고,
제한적이고, 저용량의 xvid, mpeg 형식의 파일만 돌리는 PMP는
음성코덱인 AC3를 지원하지 못했고, 따라서 인코딩이라는 파일변환과정이 중간에 필요하게 되면서
그 활용성에서도 많은 유저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따라서 소수의 얼리어답터만이 그 제품을 소유하고, 사용하고, 토론을 하게 되었고,
이런 영향으로 일반소비자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제품이 되었다.
이런 PMP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은,
PMP에 네비게이션이라는 것을 접목한 것이다.
PMP에 네비게이션이라는 컨텐츠를 접목함으로써,
자동차를 굴릴 수 있는, 경제력을 갖고 있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 의사결정도 가능한 30~40대의 유저에게
PMP라는 기기를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 유저의 생각과는 달리, PMP에 접목된 네비게이션은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유저에게 제공해주지는 못했다.
PMP라는 기계에서 돌려야 할 맵의 내용은 부실했고, GPS 수신률은 극악을 달렸으며,
심지어 고속도로에서 유턴을 안내하거나, 계단내려가라고 안내하거나,
벽을 뚫고 가라고 안내하는 경우까지. 전문적인 네비게이션에 못미치는 형편없는 안내를 하면서,
PMP는 영상기기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코덱지원 부분에서는 훌륭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
최근에는 X264코덱이 주목을 받으면서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당시 대부분의 영상이 xvid-ac3 700메가 짜리 영상이었는데,
그 영상을 완벽하게 지원하게 되었고, 영상기기로써는 불편함이 없는 기기로 발전했다.
네비게이션 말고도 전자사전, 기타 텍스트뷰어 등이 접목되기 시작하였다.
아쉬운 점은,
wmv코덱의 영상은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
그리고 아직까지 고가의 가격이 구매하는 것에 걸림돌이 되었다.
또한 내가 PMP의 UI를 바꾸거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하는
아기자기한 점이 없다는 점 등이 아직 많은 유저에게 보급되지 못했던 이유였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