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에는 많은 PMP가 있고, 그 PMP들은 크게 CPU에 따라 구분되고 있다.
현재 PMP는 크게 2가지의 CPU로 구분되어져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다음과 같다.
알케미칩셋을 사용하고 있는 유경, 아이스테이션
다빈치칩셋을 사용하고 있는 맥시안, 가온미디어, 오드아이, 티버스
1. RMI Alchemy
알케미칩셋을 사용한 기기의 특징은 높은 CPU클럭을 이용해서
다양한 컨텐츠의 접목, 강력한 멀티테스킹 등을 들수 있다.
알케미칩셋의 경우 작년 AU1200이 500Mhz 에서
CPU를 AU1250 600Mhz 로 CPU클럭이 높아진 CPU를 사용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였다.
그동안은 아이스테이션이 알케미칩셋에서의 선두를 이끌었지만,
최근 유경에서 AU1250 700Mhz를 채용한 X5를 출시함에 따라 스펙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게 되었다.
<유경 빌립X5>
알케미칩셋의 경우, 대부분의 영상을 돌리는데 제한이 없기는 하지만,
최근 늘어가고 있는 고화질의 영상, x264코덱의 영상들을 재생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가로해상도 1000이 넘어가는 XviD 영상의 경우에는 재생할 수 없으며,
따라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고해상도의 애니메이션, 영화 파일의 재생을 지원하지 못한다.
최근 유경의 X5나 아이스테이션의 U43의 경우에는 위자드웹을 이용하여, 풀브라우징을 지원하여
PMP에서도 PC처럼 제한없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알케미칩셋은 점점 고클럭의 CPU를 사용하여, PMP의 UMPC화를 이루는 쪽으로 진행될꺼라 생각한다.
클럭이 높아지면, 실제로 OS를 윈CE가 아닌 XP를 설치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현재 있다.
2. TI TMS320 DM6441 (다빈치칩셋)
처음 PMP인사이드에서 맥시안의 프로젝트명 'NEO' 라는 기기의 이야기가 2006년 하반기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2007년 3월 맥시안은 기존의 CPU였던 DM320에서 다른 CPU를 사용한 기기를 내놓는다.
그 기기가 바로 D900이다.
다빈치칩셋의 경우 클럭이 200Mhz로 CPU 클럭이 낮다.
따라서 멀티테스킹의 능력이 떨어지고, 네비게이션 컨텐츠 또한 채용이 어렵다.
전체적으로 알케미와 비교했을때, 시스템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다빈치칩셋의 장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우선 알케미칩셋보다 동영상재생능력에서 탁월하다.
XviD코덱을 사용한 영상의 경우 보통 가로해상도가 1000이 넘어가면
알케미칩셋의 제품의 경우 돌리지 못하는 반면, 다빈치칩셋은 원할하게 재생을 시켜준다.
또한 최근 고화질로 각광받으며, 많은 릴이 나오고 있는 x264 코덱의 경우에도 제한적으로 재생을 시켜준다.
거의 대부분의 영상재생능력에서 알케미칩셋을 압도하지만,
wmv코덱의 영상의 경우에는 말케미보다 다소 떨어지는 편이며, 최근 지속적인 펌업으로 많이 좋아졌고,
오드아이 P480 또한 wmv9을 최근 재생할 수 있게 하였다.
현재 다빈치칩셋의 선두업체는 다빈치칩셋을 가장 먼저 사용한 맥시안이며, 바로 뒤를 코원이 뒤따라 있다고 생각한다.
<맥시안 E900>
다빈치칩셋의 기기는 점차적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돌릴수 있다는 장점을 이어가는 기기로 발전할 것이라 예상한다.
말그대로 PMP, 즉 Portable Multimedia Player 에 충실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CPU 클럭면에서 얼마나 발전을 이루어, 멀티테스킹과 컨텐츠의 추가 부분이 원활해지게 될지 기대해본다.
현재 다빈치칩셋의 기기중에 네비게이션을 지원하는 기기는 E900이 별도의 네비킷으로 루센맵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드아이 P480D 가 맵피유나이티드맵을 지원하고 있다.
- 정리 -
앞으로도 많은 PMP들이 나오겠지만, CPU로의 분류방법은 그대로 유지한 채,
각 업체별로 입맛에 맞는 방법대로 발전할꺼라 예상한다.
위의 두 칩셋 말고도 OMAP을 사용한 엠피오의 v10과 같은 기기도 있다.
(엠피오 v10의 경우 크기, 용량 부분에서 PMP라고 보기에 다소 무리가 있기도 하다.)
OMAP의 경우 듀얼코어의 개념으로 클럭의 제한을 받지 않으면서, 고화질의 영상을 돌린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많이 보급되지 않아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코덱추가와 컨텐츠의 추가로 더욱더 풍요로운 PMP가 되길 PMP유저로서 기대해 본다 +ㅁ+